'5억 넘게 깎여도' DB 김종규, 7억1천만원 KBL 연봉킹

2020-2021시즌 KBL 연봉킹 김종규. (사진=KBL 제공)
김종규(DB)가 KBL 연봉킹 자리를 사수했다.

KBL은 30일 2020-2021시즌 선수 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10개 구단에서 총 156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봉킹은 김종규였다. 김종규는 지난해 FA 자격으로 DB와 보수총액 12억7900만원에 계약했다. 역대 FA 최고액이었다.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DB는 SK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김종규의 연봉은 대폭 삭감됐다.

정확히 5억6900만원이 삭감된 보수총액 7억1000만원(연봉 5억1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지만, 여전히 KBL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2위는 5억7000만원(연봉 4억500만원+인센티브 1억6500만원)의 김선형(SK), 3위는 5억5000만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FA 계약을 맺은 이대성(오리온), 4위는 5억2000만원(연봉 3억7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FA 계약을 체결한 장재석(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연봉 2위(7억2000만원) 이정현(KCC)과 3위(7억원) 오세근(KGC)은 나란히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시래(LG)와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한다.

구단별로는 DB 김종규, SK 김선형, KGC 오세근, KCC 이정현, 전자랜드 차바위(3억원), KT 김영환(4억2000만원), 삼성 장민국(3억5000만원), 현대모비스 장재석, LG 김시래, 오리온 이대성이 최고 연봉을 받는다.

최고 인상률은 현대모비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민구가 기록했다. 김민구는 3500만원에서 557.1% 인상된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2016-2017시즌 김우람(KT)의 400% 최고 인상률을 넘어섰다.

유현준과 최현민(KCC)은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유현준은 1억1000만원(구단 9000만원), 최현민은 2억원(구단 1억2000만원)을 요구했다.

SK가 샐러리캡 99.97%(24억9928만1000원)를 소진해 최고 소진율을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60.28%(15억693만5000원)로 최저 소진율을 기록했다. KBL은 샐러리캡 70% 의무 소진 규정을 폐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