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이 전한 훌륭한 반려인의 길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반려견 훈련사인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인의 책임과 의무에 관한 뜻깊은 조언을 건넸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이 반려견 6마리와 함께 사는 다견 가정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보호자가 직접 입양한 뽀미, 자식견 왕자와 공주, 파양의 아픔을 지닌 밍크·쿠키·초코는 잦은 다툼은 물론 오랜 시간 생활로도 개선되지 않는 소변 실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강형욱은 침대와 식탁, 거실 쇼파 등 반려견들에게 생활공간을 내준 채 불편을 감수하는 보호자 모습을 지켜보면서 주객이 뒤바뀐 뽀미네에 질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소변 실수가 잦은 공주의 이상 행동을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자신을 괴롭히는 초코를 보호자가 막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형욱은 초코가 공주를 괴롭히는 이유를 두고 "놀고 싶은 욕구를 제대로 풀지 못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보호자는 파양의 아픔을 지닌 강아지들을 안타까운 마음에 식구로 맞이하고 모든 것을 맞춰주며 사랑을 쏟고 있었다.

이를 접한 강형욱은 "다견 가정의 반려견들에게는 보호자의 사랑을 갈구하는 경쟁 상대만 추가되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가장 먼저 입양한 열두 살 뽀미는 늘어가는 식구들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더 컸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다견 가정일수록 보호자가 일찍 일어나고, 변려견들을 자주 산책시키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로 보호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이에 보호자는 "너무 미안했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며 "반려견들이 행복한 강아지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주 전파를 탄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의 후속 이야기도 전해졌다. 해당 보호자들은 담비를 더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낼 것을 결정하고 코비 역시 계속 교육 받게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