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우즈'로 솔로 첫발…"갈수록 단단, 고귀해지는 나무처럼"

[온라인 현장] 우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이퀄'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14년 유니크→2019년 엑스원 멤버 거쳐, 솔로 활동은 이번이 처음
타이틀곡 '파랗게', 우즈가 작사·작곡 참여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조금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29일 오후 4시 30분, 첫 번째 미니앨범 '이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가수 우즈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유니크(UNIQ)로 데뷔했다. 5년 후인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5위를 차지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은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모두 저희에게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엑스원은 첫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었고, 조작 여파로 그해 말 해체했다.

유니크와 엑스원을 거친 조승연이 '우즈'(WOODZ)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활동을 시작한 지는 벌써 6년째이지만, 솔로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승연은 본명 조승연과, 앞으로 쓸 활동명 우즈 모두 '본인의 모습'이라는 의미로 첫 번째 미니앨범 '이퀄'(EQUAL)을 내놨다.

29일 오후 4시 30분, 우즈의 미니 1집 '이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렸다. 조승연은 타이틀곡 '파랗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파랗게'는 우즈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본인의 색을 녹여낸 곡이다.

새로 시작하는 조승연이 택한 이름은 '우즈'다. 우즈는 "뿌리는 무겁게, 가지는 가볍게. 마음가짐은 무겁게, 생각은 가볍게. 나무처럼 시간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고귀해지고 싶다는 생각,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즈가 타이틀곡 '파랗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과 솔로 아티스트 두 가지 정체성을 둘 다 잡아야 하는 데 고충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우즈는 "두 가지 모습을 한 번에 담는 게 어려웠다. 이 앨범의 시작이 조승연이어야 하나, 우즈로 가야 하나 했다. 그러면서 제가 깨달은 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드리든, 저로서 보여드리자고 깨달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우즈는 "조승연, 우즈를 팬분들이 보실 때 혼란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 통해서 둘 다 저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둘 다 같다는 의미로 '이퀄'(이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라며 "솔로로 앨범을 내는 게 처음이라서 떨리고 기대도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우즈는 타이틀곡 '파랗게'를 포함해 앨범에 실린 7곡 전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리프트 업'(LIFT UP)은 저의 과거-현재-미래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곡이다. '노이드'(NOID)는 편집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절 좀 내버려 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와이키키'(Waikiki)는 지루한 일상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가자는 의미, '벅'(BUCK)은 돈에 쫓겨서 청춘을 잃지 말라는 주제다. 조금은 딥할 수도 있지만 가볍게 풀어내려 했다. '주마등'은 팬분들과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우즈는 데뷔 6년 만에 이번 앨범 '이퀄'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파랗게' 외에 하나 더 준비한 곡이었던 '액시던트'(Accident)를 두고는 "'이건 사고잖아'하는 혼잣말하는 듯한 얘기가 있다. 나중에 반전이 있으니까 끝까지 들어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과거와 현재의 우즈가 하는 음악에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는 "과거엔 제가 좋아하고 만족할 만한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많은 분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음악을 하려고 한다"라며 "다양한 장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조금 더 많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이퀄'은 오늘(29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가수 우즈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