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극찬' 허문회 롯데 감독 "복 받은 것 같다"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롯데 경기. 5회 말 1사 2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5연패에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8)의 '불방망이'가 결정적이었다.

이대호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투런포로 팀의 9 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대호는 6월 들어 7경기에서 홈런을 3개나 쏘아 올리며 예전 타격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허문회 감독도 팀의 최고참인 이대호를 극찬했다. 허 감독은 10일 한화와 5차전에 앞서 이대호에 대해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제가 볼 때 후배에게 잘하는 것 같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적인 것을 잘 헤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를 하면서 이런 느낌은 없었다"면서 팀에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이대호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저는 복을 받은 것 같다"는 표현까지 썼다.

또 허 감독은 "한번씩 이대호가 주루할 때 빨리 뛰려고 한다"면서 "그걸 보면 애처로울 때가 있다"고 항상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개막 5경기까지 타율이 2할5푼에 머물렀다. 그러나 현재는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다. 9일에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거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