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믹콘2020', 코로나19 여파로 50년만에 행사 취소

(사진=SDCC 트위터)
미국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인 대중문화 박람회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2020'(San Diego Comic-Con International 2020, SDCC)이 코로나19 여파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17일(현지 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행사를 주관하는 코믹콘 인터내셔널(CCI)은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23~2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코믹콘 2020'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취소된 것은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CCI는 "여름이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코믹콘 연기도 고려했지만,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 게 안전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미국 만화,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에 관한 미국 최대 규모 행사로, 지난 1970년에 '골든 스테이트 코믹 북 컨벤션'으로 시작했다.

마블 스튜디오, DC 필름스 등을 비롯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SF 등 신작 영화 발표, 트레일러 공개도 이뤄진다. 행사의 규모나 파급력으로 인해 영화 제작사에서는 코믹콘 전용 트레일러나 포스터를 따로 제작하기도 한다.